앎양의 일상/선천성오타모반 치료기

선천성 오타모반 치료, 냉동시술 2회차

떠나고픈앎양 2021. 12. 8. 00:56

선천성 오타모반 치료,
6살 9월부터 시작한 치료를 8살 11월까지 만 2년 2개월 동안 받고 있는 어린이 입니다.



오늘도 방문한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선천성 오타모반 치료를 위해 처음 방문 했을때와는..
전혀 달라진 이곳 ㅎㅎ
오타모반 치료받는 2년사이 병원 건물이 하나 올라갔고,
피부과는 C동 9층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왔네요 ㅎ




선천성 오타모반을 치료받는 사이,
또하나 달라진 강북 삼성병원의 시스템.
코로나로 인한 출입확인증이죠.

보호자와 환자 둘다 필요하며,
접수시에도 보여달라고 하십니다.
잊어버리면 귀찮아지더라구요.





강북삼성병원 오타모반 봐주시는 교수님 진료실 앞에서
대기중 .. 저도 현 모반 상태 찍어봤어요.
저희 딸은 오타모반이 많이 없어져서, 이제 눈가 부분만 남았어요.
눈 꺼풀 위와 눈 주변은 레이저로 할 경우 시력 저하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 냉동치료로 방법을 변경했고, 10월 30일이 두번째 치료입니다.



선천성 오타모반 치료 절차


1. 교수님과 오타모반 치료 경과 및 현 상태 보며 진료
2. 사진 촬영
3. 마취크림 도포
4. 냉동치료 (이전엔 레이저치료)
5. 레이저 치료시엔 냉찜질 및 진정크림을 발랐으나
    냉동치료시엔 썬크림 각자 바르고 치료 끝!

여지껏 치료받은 13여회 동안 이 패턴을 벗어난 적이 없어요. 처음 치료받으실 땐 대략 순서 알고 가심 좋으실 것 같아서 정리해봤어요.






전 줄곳 혼자 아이 데리고 왔어서, 태블릿이나 게임기로 대기시간의 공포를 잊게 해주었어요.
아이들도 많이 오타모반이나 이토모반을 치료하러 오는데.. 평소에 멀리 하더라도 이런날은 필요한 거 같아요 ㅠ

놀림 당하여 사회성이 떨어지게 되거나 하는 걱정으로 시작하는 선천성 후천성 오타모반 치료, 레이저나 냉동이나 아프고 불편하니까.. 즐거운거 하며 조금이라도 아픔과 공포를 잊어야죠...ㅠㅠ 그래도 우는 아이를 보며 늘 미안해 지긴 하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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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모반 경과를 보기위한 기록용 사진을 찍고,
드디어 마취크림을 발라요.
간호사 샘께서 발라주셨고, 바르고 난 뒤 15분 정도 기다렸던 거 같아요.
마스크를 써야해서 위에 랩을 한번 붙여주세요.





오타모반 냉동치료할 동안은 아이 손을 잡아주느라 사진등은 찍지 못했어요.
냉동치료 대기중일때 기분좀 풀어줄려고 장난치고 하는데..기분이 더 안좋아짐... ;;; 폰을 퍽퍽 치네요 ㅠ

이러고 좀 있으니 오셔서
냉동 치료기로 후루룩 해주시고 끝났어요.

레이저보다 냉동치료가 덜 아플거리 하셨는데,
딸이 레이저랑 마찬가지로 얼굴을 막 움직이며 불편해 했어요. 치료 끝난후 어떤 점이 불편하냐고 물어보니,

엄마, 연기에서 냄새가나. 똥냄새..


라고 하더군요;;; 질소에서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그게 너무 싫대요 ㅎㅎㅎㅎ 아픔보다 싫은 냄새~ 흠 ㅋㅋ








냉동치료 직후,
오타모반 레이저치료 했을때보다 훨 덜 빨개요.
부위도 많이 작아졌기도 하구요.

확실히 눈매 옆, 눈가에만 갈색 점들이 보이죠?






일주일 후, 오타모반 시술부위 경과.
아직도 좀 티나긴 하는데 예전만큼 보이지 않아요.

이제 처음 보는 친구들은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ㅠㅡㅠ 6살부터 오타모반 치료하면서 아이가 아파하는거 보면 너무 짠했는데..
놀림 받지 않고 티나지 않게 이정도까지 치료가 되어서 전 너무나 고마워요.
더구나 일상 생활에 지장 받은게 전혀 없어서 더 전 만족스럽네요.

이번 1월에도 또 가는데, 이번에도 얼마나 빠질지.. 포르팅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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